종로구, 청와대-백악 구간 정비해 ‘걷기 좋은 길’ 만든다

등록 : 2023-02-23 12:46 수정 : 2023-02-2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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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가 내년 말까지 청와대-백악 도보탐방코스 경관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는 윤동주문학관 앞 창의문로에서 시작해 북악산(백악산) 탐방로를 거쳐 청와대 춘추관 입구에 이르는 약 1.9km 구간이다.

구 관계자는 “이 일대는 청와대뿐 아니라 경복궁, 창덕궁과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명소를 잇는 ‘선 단위’ 도보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 공모 선정으로 시비 5억원을 확보하고 구비 5억원을 추가 투입해 ‘역사·문화’ ‘자연환경’ ‘안전’에 중점을 둔 경관개선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설계에 착수해 내년 초부터 본 공사를 시행하고 11월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민과 관광객들이 백악-청와대-경복궁 일대를 걸어서 관광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후 담장, 핸드레일을 세심히 정비함은 물론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입혀 가로시설물도 말끔히 단장할 예정이다.

사업 위치도. 종로구청 제공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내실 있는 도보 관광코스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앞으로도 청와대-백악 일대 자연환경을 보존하면서 이곳 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널리 알리고 걷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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