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치매 안심 도시 만들기 나서

등록 : 2023-02-23 09:48 수정 : 2023-02-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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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가 올해 ‘치매 안심 도시’ 조성에 주력한다.

서울시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성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어르신을 위한 ‘치매환자쉼터’와 부양가족을 위한 ‘치매환자 가족교실’을 연중 운영한다.

성북구 휘장. 성북구청 제공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은 △인지자극 및 재활(작업치료, 미술치료, 원예치료, 음악치료 등) △IT기반 훈련(기억산책, 코트라스, 해피테이블 등), △사회적응훈련(기억장터) △초로기 치매환자쉼터(톡톡 프로그램) 등 주 2회(1일 3시간) 또는 주 3회(1일 3시간)로 운영된다.

참여 대상은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제외)으로, 센터에 치매 등록 후 어르신의 인지기능 상태에 따라 적합한 프로그램에 배정된다.

치매환자 가족교실 프로그램도 11월까지 진행한다. △치매의 이해 △위험요인 및 증상 △진단과 치료 △대처기술 △조호자 스스로의 건강 및 스트레스 관리법 △돌봄기술 등의 내용으로 매주 목요일 2시간씩 8회기 과정이다. 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의 가족 또는 보호자면 성북구 치매안심센터와 전화 상담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가족자조모임(오아시스)과 가족힐링프로그램(힐링아지트), 보석십자수, 캘리그라피&컬러링북, 공예활동, 음악활동, 문예활동, 스마트훈련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성북구치매안심센터(02-918-2223)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치매는 개인이나 한 가정의 문제를 넘어 국가와 지역사회가 함께 풀어야 하는 주요 사안”이라며 “성북구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매환자를 함께 돌보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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