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야간 무료 법률 상담 개시…“구청 고문 변호사가 재능기부”

등록 : 2023-01-05 16:05 수정 : 2023-01-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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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올해부터 야간 법률 상담실 ‘법률주치의 야간톡톡’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각 동 주민센터에서 ‘마을변호사’ ‘마을법무사’ 가 활동하며 법률상담을 진행해 왔으나 운영 시간이 평일 주간 시간대이다 보니 공공기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 등은 이용에 불편함을 겪었다”며 “이에 구는 노원구 고문 변호사의 재능기부로 16일부터 월 1회 야간 법률 상담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상담은 매월 세 번째 주 월요일마다 오후 5시~ 8시까지 노원구청 1층에서 진행한다.

대상은 노원구민 또는 노원구를 소재로 한 사업자 및 종사자, 학생이다. 사전에 작성한 상담카드 내용을 토대로 노원구 고문 변호사들로부터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 가능 분야는 민사/형사/가사/행정사건, 부당해고/임금체불 등 노무사건, 생활 법률의 해석과 권리 구제를 위한 상담 전반 등이다. 법을 몰라서 피해를 입는 구민들이 없도록 어려운 법률 용어도 쉽게 풀어 설명한다. 구는 상담 이후 추가 법률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상황에 따라 지역의 민관 자원들을 활용한 사회 복지 서비스도 연계할 예정이다.

상담을 원하는 구민은 노원구청 기획예산과 법무통계팀에 전화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구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8시까지 주민등록, 인감, 가족관계 및 여권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청 1층 민원여권과에서 ‘수요 야간 여권민원실’을 운영한다. 2월부터는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야간 세무 상담을 재개해 취득세, 재산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와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상속/증여세 등의 국세 관련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노원구청 전경. 노원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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