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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노원구가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청소년이다. 학교 및 청소년 기관 단위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강사가 방문 교육을 진행한다.
구는 교육에 앞서 신청 학교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 게임 중독과 스마트폰 과몰입 정도, 사용시간 및 행태 등을 파악하고 중독 위험군을 선별한다. 수합된 조사결과는 소아우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청소년 중독 간의 관계성을 분석하고, 중독 예방 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교육에서는 자기조절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뇌과학기반 중독예방교육(SBIRT-IAD)의 매뉴얼을 바탕으로 뇌의 구조 및 기능 이해를 통한 중독의 폐해 및 예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이 끝나고 난 후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동의를 거쳐 단기 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4회차로 구성되는 단기개입은 자신의 디지털 사용 행태와 사용량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시하는 것까지 모든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디지털디톡스 상담 모습. 노원구청 제공
올해는 13개교와 8개의 취약아동청소년 기관에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진행했다. 모두 1682명의 아동 청소년에게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중 9.2%의 학생이 중독위험군으로 판명돼 부모님의 동의하에 39명에게 단기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새해에도 신청한 학교들을 비롯해 관련 기관과 협력하면서 지역 내 3000여명의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고위험군 단기 개입률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새해를 맞아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 새출발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중독 예방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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