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옥인동 ‘거미줄 전선’ 손본다

등록 : 2022-12-22 09:13 수정 : 2022-12-2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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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대상지 모습. 종로구청 제공
종로구가 화재, 단선 등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에 난립한 전선을 지하에 묻거나 옮기고 전봇대도 없앤다. 대상지는 옥인동 47-15부터 47-496에 이르는 구간이다. 지난 10월 개통한 옥인동 순환도로로 통하는 중심부에 속한다.

그간 어지럽게 난립한 전선들이 도시 미관을 저하시키고, 태풍 등 자연재해 발생 시 전도 위험성이 있으며 보행자 안전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구는 ‘옥인동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정비계획’에 따라 사업비 약 15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한다. 굴착은 3월 초 진행 예정이다. 좁고 가파른 골목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차량 통행이 제한적이라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240m 이면도로 내 위치한 전주는 철거 및 지중화 후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지상개폐기 2개와 변압기 1개를 각각 설치한다.

내년 6월 말 준공 예정으로 한국전력공사와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6개 통신사가 참여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어지럽게 얽혀있는 공중선을 말끔히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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