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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가 강북경찰서와 협력해 안심이앱과 연동 가능한 ‘스마트 보안등’ 150여대를 수유3동 일대에 설치했다. 이곳은 먹자골목과 유흥가가 형성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자 1인가구가 밀집된 곳이다. 스마트 보안등은 사물인터넷(IOT) 점멸기가 부착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다. 안심이앱에서 귀가모니터링 서비스를 실행한 뒤 스마트보안등이 설치된 길을 걸으면 안심이앱이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조명이 자동으로 밝아진다.
귀가 중 긴급 상황이 생기면 안십이앱 안에 있는 ‘긴급신고’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세게 흔들면 된다. 즉시 강북구 통합관제센터로 신고가 접수되고 이용자와 가까운 곳에 설치된 스마트보안등이 깜박이게 된다. 위기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경찰이 긴급 출동한다. 출동한 경찰은 깜빡이는 보안등을 보고 이용자의 위치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안심이 서비스는 범죄사고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가 제공하는 앱이다. 핸드폰 등에서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다.
스마트보안등으로 인해 밝아진 수유3동 골목의 모습. 강북구청 제공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스마트보안등을 통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해 범죄사고 없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강북구가 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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