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가구는 ‘놀다가’”…중구, 1인 가구 소통 공간 마련

등록 : 2022-12-06 08:45 수정 : 2022-12-06 14:36

크게 작게

중구가 1인 가구 소통 공간 ‘놀다가’를 조성하고 1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놀다가‘ 건물외부 모습. 중구청 제공
구는 갈수록 증가하는 1인 가구를 위해 황학동 생활문화지원센터(난계로17길 20-7)를 개조해 지하 1층~지상 2층에 약 200제곱미터 규모의 공간을 꾸몄다. 지난 8일부터 11월말까지 진행된 공사로 △지하1층 사적인 골방(미디어 감상실, 쉼터) △1층 씽글벙글 사랑방(라운지, 강의실, 쉼터) △2층 모두의 주방/담소방 이 마련됐다. 옥상도 내년 추가 공사를 통해 새롭게 변신할 예정이다.

시범운영 기간(13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동안 매주 화~토(오후 1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중구 거주 가구의 40%가 1인 가구인 만큼 ‘혼자서도 살기 좋은 중구’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펼쳐왔다”며 “지난 3월 ‘홍당무마켓’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중장년을 위한‘행복한 밥상’ ‘재무관리 특강’ 등 중구 싱글학 개론 8개 프로그램을 운영해 658명의 주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소통공간 ‘놀다가’가 혼자 사는 주민의 고립을 예방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인 가구가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