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한강뷰 명소 삼성해맞이공원 조성

등록 : 2022-10-19 09:14 수정 : 2022-10-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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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가 한강뷰 명소로 삼성동 82번지에 위치한 삼성·봉은배수지 상부공간을 삼성해맞이공원으로 조성했다. 구 관계자는 “원래 이곳은 서울시민에게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지역 주민 민원과 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배수지 상부 녹지를 폐쇄할 예정이었데 구가 15억을 투입해 주민 편의공간으로 바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망대에서는 한강경관과 함께 롯데타워·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청담대교를 조망할 수 있다.

아울러 공원 내 잔디광장 및 데크쉼터는 힐링공간으로 활용된다. 노후 옹벽과 아스팔트로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공원 진입로를 재포장하고 블루엔젤 등 26종의 수목과 30종의 초화류를 식재해 계절마다 다양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새롭게 태어났다.

삼성해맞이공원 모습. 강남구청 제공

구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28일 저녁 6시 삼성해맞이공원에서 ‘가을밤의 세레나데’ 음악회를 연다. 스페인 알함브라 국제 콩쿠르 등 20여개의 세계 주요 콩쿠르를 휩쓴 최초의 한국인 기타리스트 장대건을 비롯해 첼리스트 김해은, 팬플루티스트 김창균, 하모니스트 이병란 등 수려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알함브라의 궁전’ ‘남몰래 흐르는 눈물’,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주제가 등을 연주한다. 이번 콘서트는 누구나 당일 방문해서 즐길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잘 활용되지 않았던 배수지 상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 구민에게 더 유용한 공간이 됐다”며 “앞으로 이곳을 야외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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