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전농천, 4년 결실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나”

등록 : 2022-10-17 08:59 수정 : 2022-10-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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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로 외면받던 용답동의 전농천이 4년간의 노력 끝에 자연친화 생태하천으로 거듭났다.

중랑천과 청계천, 한강 등과 접한 성동구는 총 14.2km에 이르는 서울 최대의 수변 공간을 품은 ‘물의 도시’다. 그러나 용답동 일대의 전농천은 열악한 환경과 악취 속에 방치되었는데 구가 2019년부터 정비작업에 나서 이번에 열매를 맺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첫 삽을 뜬 사업은 악취 발생 원인을 차단하고 제방 산책로 환경 및 하천 수질 개선, 생태 회복을 위한 공사,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편익시설 조성까지 모두 3단계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새 모습을 얻게 된 전농천 수변 공간은 길이 600m에 폭 최대 42m 규모다.

생태하천으로 다시 태어난 전농천 모습. 성동구청 제공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숙원사업이었던 전농천 악취저감사업 및 주민친화공간 사업을 마무리하고 이제 전농천을 주민의 품으로 돌려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연친화적 생태하천 전농천에서 주민들이 즐겁고 쾌적하게 하천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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