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충격 관리 받으세요” 노원구, 청소년 재난 심리지원 나서

등록 : 2022-11-14 08:50 수정 : 2022-11-1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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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가 정신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들을 위한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신적 외상’은 한 개인이 충격적인 사건이나 사고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고 겪는 심리적 어려움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게 심리상담과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으로 구성된다. 먼저 각종 사건, 사고와 관련해 상담이 필요한 모든 피해 청소년들은 1대1 긴급심리상담이 가능하며, 1대1/집단/학급 등 다양한 형태로 심리안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10월 기준, 노원구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상담 및 정서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460명에 달한다.

심리적 외상 안정화 교육은 청소년들의 일상회복과 성장을 도와 트라우마로 남지 않도록 하고자 기획했다. 원활한 교육과 효과의 지속성을 위해 전용 키트를 제작‧활용한다. 키트에는 △프로그램 활동지 △나만의 테라피 향 만들기 세트 △스트레스 볼 △리플릿이 들어있다. 프로그램 활동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질문지와 일기장, 도움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 등으로 구성했다. 본인이 직접 만든 향수와 스트레스 볼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 입구 모습. 노원구청 제공

한편, 구는 지난해 전국 최초 자치구 직영 ‘청소년안전망 통합지원센터’를 열어 구청 직원 5명, 노원서 SPO 경찰관 1명,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직원 4명이 상근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이용 인원은 410명이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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