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토요환경지킴이’가 주말 소음 잡는다

소음, 먼지 등 민원에 전담팀 꾸려 소음측정, 지도점검 등 신속 대응

등록 : 2022-05-24 08:55 수정 : 2022-05-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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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소음, 먼지 등 환경 관련 민원을 전담하는 ‘토요환경지킴이’를 운영한다.

공사장 소음 민원 신고를 받은 도봉구 환경정책과 담당 직원이 민원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 관련 민원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최근 3년간 구의 소음, 진동 등 민원은 2018년 747건, 2019년 1087건, 2020년 1783건으로 크게 늘어났다.

특히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하절기(6~9월) 민원 건수는 전체의 50% 이상이고 토요일에 발생한 민원은 하루 6건이다. 이를 유형별로 보면 ‘소음’ 관련 민원이 대부분(83%)이다.

이런 점에 착안해 구의 담당 공무원이 토요환경지킴이가 되어 현장 민원에 신속하면서도 전문적인 대응을 한다는 계획이다. 지킴이 활동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민원이 응답소나 당직실 등에 접수되면 토요환경지킴이는 민원을 즉시 이관받아 내용에 따라 현장 출동, 소음측정, 지도점검 등 즉시 대응한다. 처리결과는 당일 민원인에게 통지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소음 같은 민원은 시의성이 높아 즉시 응대해야 한다”며 “토요환경지킴이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민원처리로 구민들의 휴식권이 보장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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