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곳

청소년을 4차 산업 인재로 키우는 곳

첨단 장비 갖춘 서초구 서초스마트유스센터

등록 : 2022-01-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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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오후 예술의전당 인근에 자리한 ‘서초스마트유스센터’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바다 영상과 함께 나오는 바닷소리에 저절로 눈길이 갔다. 더 가까이 가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며 바다 향기가 어우러져 마치 바다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곳이 현실과 경험을 생생히 재현해낸 10m 규모의 ‘실감미디어’ 라운지이다. 이달 새로 단장한 청소년 전용 4차 산업 체험센터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문을 열었다. 급변하는 4차 산업 분야를 주도할 창의 인재 양성과 다양한 체험교육을 한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지하 4층, 지상 8층, 연면적 2961㎡ 규모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소년을 위한 4차 산업 체험 교육 첨단장비를 갖춘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약 2주 만에 전국 1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이 쇄도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1층 실감미디어 체험 및 디스플레이 공간을 비롯해 2층 메타버스 스페이스(가상현실 체험, 오픈스튜디오), 3층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스마트 강당, 4층 사무실, 5층 스마트 맞춤형 정서지원센터, 6층 스마트랩과 스마트 청년활동지원센터, 7층 창작스튜디오(댄스·뮤직, 메타버스 스튜디오), 8층 청소년 휴식공간 스페이스57 등으로 이뤄졌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청소년과 청년 의견을 반영해 공간을 기획하고 설계했다. 대표적으로 메타버스 스튜디오, 스마트 미러가 설치된 댄스 스튜디오, 스페이스57의 인테리어, 실감미디어 등은 청소년 의견이 반영됐다.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7층 메타버스 스튜디오에서는 아나운서, 쇼호스트 등을 체험하고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5층 스마트 맞춤형 정서지원센터를 들어서면 커다란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가 눈에 띈다. 청소년들은 무인정보단말기를 이용해 두뇌·신체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과 관련된 검사를 할 수 있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심리상담사에게 맞춤형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구는 뇌파를 활용한 주의집중력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8층 스페이스57은 햇빛이 잘 드는 밝은 실내에서 청소년들이 공부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는 자유로운 공간이다. 청소년운영위원회 사무실이 있고 운영위원회는 센터 내 선생님들과 소통해 프로그램 자문에 직접 참여한다.


서초스마트유스센터는 겨울방학 특강으로 메타버스 및 삼차원모델링 교육과 체험,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컬러테라피, 확장현실(XR) 기술을 접목한 향기테라피 체험, 스마트거울과 크로마키 스튜디오(가상스튜디오 배경)를 활용한 나만의 뮤직비디오 제작 등을 진행하는데 2월까지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코로나19로 청소년의 심리 불안이 커지는 요즘, 서초스마트유스센터가 청소년에게 4차 산업 기기의 재미를 느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

이경진 서초구 홍보담당관 언론팀 주무관

사진 서초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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