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구의역 일대 KT 터 첨단업무복합단지 9월 착공

등록 : 2019-0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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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오는 9월 구의역 일대 케이티(KT) 터 등에 첨단업무복합단지(조감도)를 착공하고 본격적인 도시계획 추진에 시동을 건다.

첨단업무복합단지는 구의역 일대 서울동부지법·지검이 이전한 터와 케이티 자리에 들어선다. 18층 규모의 광진구 통합 청사를 포함해 행정·상업·업무·주거를 아우르는 복합타운 10개 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의역과 가까운 쪽에 31층 규모의 업무 빌딩과 34층짜리 호텔·오피스텔, 대규모 문화공원을 만든다. 먼 쪽에는 아파트 1363가구를 짓는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서울시의 건축 심의와 국토교통부의 수도권 정비계획 심의를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광진구는 또 중곡동 일대에 12월 준공을 목표로 종합의료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 사업인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016년 2월 이곳에 건립돼 운영되고 있다. 2단계로는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의료행정 타운이 들어설 계획이다. 광진구는 종합의료복합단지를 의료·교육·연구 업무 중심의 특화된 전략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고 육아종합지원센터·문화공연장을 설치해 구민의 생활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7월에는 자양 유수지에 다목적 체육관과 공공도서관이 들어선 다목적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광진구는 주민의 문화, 체육 등 공공 서비스 욕구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창은 “지난 6개월은 구정 운영 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시간으로, 무엇보다도 ‘실용’에 방점을 두고 새로운 시스템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며 “2019년은 우리 구의 지역 가치를 높이고 실용 행정에 걸맞은 복지, 일자리, 안전, 교육 등 구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의 사업들을 추진해 민선 7기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광진의 변화를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조감도 광진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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