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선지능인의 성장 파트너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등록 : 2026-03-17 16:07

크게 작게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을 위해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평생학습을 지원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가 71~84 사이로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인구의 약 13.6%로 추정되지만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아 그간 복지 혜택에서 소외됐다. 이에 구는 2021년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해 전용 공간인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를 개관했다.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 서초구 제공

신반포역 인근에 조성된 센터는 고위험군 선별검사, 맞춤형 교육 지원,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각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만 초등 경계선지능인 15명을 조기 발굴해 지원 중이며 국어·영어·체육 등 학습 지원과 사회성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유관 기관 13곳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가족 캠프 지원 등 복지 혜택을 확장했다. 지역 주민과 평생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해 사회적 편견 해소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구는 지원 대상을 중·고등학생과 청년까지 넓히고 부모 자조 모임과 힐링 프로그램을 신설해 가족 전체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방침이다. 인식 개선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아이들과 미래재단’과 협업해 1대1 학습 멘토링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는 경계선지능인들이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맞춤형 교육 지원을 확대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교육 도시 서초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