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제작 접근성 높은 연극 ‘해리엇’ 4월 17일 개막

등록 : 2026-03-1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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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문화재단(이사장 이수희, 대표이사 김영호)이 제작한 연극 ‘해리엇’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7일부터 26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해리엇’은 서울시 자치구 공연장 최초로 제작된 접근성 높은 공연으로, 작품 개발 단계부터 수어, 자막, 음성해설을 보조 장치가 아닌 하나의 표현 언어로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현했으며, 지난해 9월 초연 당시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주간 총 10회 공연으로 확대해 선보인다.

작품은 한윤섭 작가의 동화 ‘해리엇’을 원작으로 한다. 175년간 살아온 갈라파고스 거북 해리엇과 어린 자바 원원숭이 찰리의 여정을 통해 돌봄과 동행의 가치를 따뜻하게 풀어낸다.

‘해리엇‘ 공연 현장. 강동구 제공

무대에서는 해리엇의 내면과 감정을 음성해설과 자막으로 전달하고, 인물 간의 관계는 수어와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배우와 수어통역 배우가 함께 만드는 무대에 첼로, 키보드, 퍼커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입체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시즌에는 영상 요소를 활용한 시각적 연출을 강화해 몰입도를 높였다.


초연을 함께한 창작진과 배우들도 다시 의기투합한다. 접근성 연극 1세대 김지원 연출을 비롯해 문상희(해리엇 역), 홍준기(찰리 역) 배우 등이 무대에 오르며, 수어통역 배우들도 함께해 촘촘한 앙상블을 이어간다.

재단은 공연 안팎의 접근성도 강화해 수어 홍보영상과 사전 음성해설 제공, 문자·점자 공용 프로그램북 배포, 무대 미니어처 전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한다. 특히 무대 세트를 직접 걸어보고 소품을 체험하는 ‘무대 터치 투어’는 4월 19일과 26일 두 차례 진행된다.

강동문화재단 김영호 대표이사는 “접근성 높은 연극 ‘해리엇’은 재단이 직접 제작한 창작 작품으로, 누구나 같은 공간에서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되는 만큼 그 의미를 더하며,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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