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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창동골목시장(창3동) 한 의류매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상인들이 나서 초기진압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봉구 관계자는 “연기를 처음 발견한 바로 옆 상인 ㄱ씨가 서둘러 물을 뿌렸고 119에 신고했다. 이어 상인회 총무 ㄴ씨는 맞은 편 ‘보이는 소화기’로 1차 진화를 시도했고 상인 ㄷ씨 외 2인은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열고 끌어와 화재 진압을 도왔다”고 밝혔다. 상인들의 초기 대응으로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에 불은 진화됐다.
창동골목시장 상인회 회장은 “구 재난안전과에서 설치한 지하 매립식 소방함과 보이는 소화기가 초기진화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상인들이 정기적으로 소방교육을 받아온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전통시장에 설치한 지하매립식 소방함 모습. 도봉구청 제공
한편 구는 통로가 좁아 화재 초기 진압이 어려운 전통시장을 ‘화재취약시설’로 판단해 도봉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신도봉시장 △쌍문시장 △창동골목시장 △방학동도깨비시장(서편) △창동신창시장 △방학동도깨비시장(동편) △백운시장 △창동신창시장에 지하 매립식 소방함을 설치하고, 골목길, 상가밀집지역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에 ‘보이는 소화기’ 70개를 비치한 바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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