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자립 준비 청소년 전수조사 11~12월 진행

등록 : 2022-11-01 15:32 수정 : 2022-11-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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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에 대한 전수조사를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 진행한다. 대상자는 57명으로 가정방문과 대면 상담으로 △기본 인적사항 △원가정과 사회관계 등의 정서적 지지 체계 △경제와 주거 자립 상황 등을 점검한다. 구는 2020년 2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지원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그 해 4월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보호종료아동’에게 매월 20만원의 ‘사회첫걸음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는 월 최대 20만원의 임대주택 임차료도 지원해 오고 있다.

구는 이번 전수조사로 보호종료아동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기존 지원 사업뿐 아니라 직업 훈련과 공공일자리 연계 등 신규 지원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사회적 지지 체계 마련과 맞춤형 공공 서비스 제공으로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전수조사는 이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서대문구청 청사 전경. 서대문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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