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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2016 서리풀 페스티벌 "가족과 함께 아스팔트에 그림 그려 보세요"

등록 : 2016-09-22 23:47 수정 : 2016-09-22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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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섬(예빛섬)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 열린 2015 서리풀 페스티벌 개막식. 서초구청 제공

서초구가 서초의 순 우리말 ‘서리풀’에서 이름을 딴 ‘2016 서리풀 페스티벌’을 24일부터 10월2일까지 9일 동안 연다. 세빛섬, 반포대로, 예술의 전당 등 서초구 곳곳에서 열리며 ‘문화로 하나되다’를 주제로 60여 개의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최대 규모 거리퍼레이드와 가족이 함께하는 ‘아스팔트 위 스케치북’ 행사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페스티벌은 24일 개막공연 ‘KBS열린음악회’로 시작한다. 윤형주와 김세환, 혜은이 등 서초구 예술인들의 모임인 ‘7080 서초컬처클럽’(SCC)은 26일 한전아트센터에서 첫 무료 콘서트를 연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한불음악축제는 10월1일 서래마을에서 열린다.

서리풀 페스티벌의 백미는 10월2일 열리는 ‘서초강산 퍼레이드’다. 서초의 ‘강(한강)’에서 시작해 ‘산(우면산)’에서 끝난다는 의미를 담은 퍼레이드는 한강변의 세빛섬에서 시작해 예술의 전당까지 이어진다. 39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행렬 길이만 700m에 이를 전망이다. 행진은 5개 주제에 따라 오페라와 오케스트라, 장애인, 어린이, 또봇, 반려견, 케이팝 스타들이 진행한다.

퍼레이드를 기다리는 시민을 위해 가족이 함께 아스팔트를 스케치북 삼아 그림을 그리는 행사도 마련되었다. 서초강산 퍼레이드를 위해 차량이 통제되는 1시간 동안 시민들이 10가지 형형색색의 분필(24만 6000갑)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아스팔트 위 스케치북 행사는 반포대로 서초역에서 서초3동 사거리까지 3만㎡(9075평) 공간에서 펼쳐진다. 축제의 마지막은 예술의 전당 앞 광장에서 1만 명이 부르는 ‘만인 대합창’이 장식한다.

축제 동안 다양한 이벤트와 기부 코너도 마련된다. 개막일과 폐막일에 서리풀 페스티벌 티셔츠를 입고 마을버스를 타면 버스비가 무료다.

전국 공모로 선발된 43대의 푸드트럭은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값으로 기대를 모은다. 30일에는 방배동 카페골목의 130개 업체가 음식 할인축제와 공연도 연다. 주요 공연 관람장에서 모은 기부금은 문화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지역 내 문화예술기관과 단체, 공공기관, 기업, 주민 등 지역사회와 주민이 ‘함께 하는 축제’, 문화 소외계층과의 ‘나눔 축제’, 친환경 콘셉트의 ‘쓰레기 없고 재활용을 하는 착한 축제’를 만들겠다고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의 문화 역량을 모아 서리풀 페스티벌을 영국의 에든버러, 프랑스의 니스 카니발에 버금가는 세계적 축제로 키워나가겠다”며 서리풀 페스티벌의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서리풀 페스티벌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서리풀 페스티벌 누리집(www.seoripul.org)에서 볼 수 있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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