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고개에서 독립영화를 만나다…‘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 아리랑인디웨이브에서 열려

등록 : 2022-08-24 11:39 수정 : 2022-08-2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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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가 26일부터 28일까지 아리랑시네센터 아리랑인디웨이브(돈암동)에서 진행된다. 독립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배우인 양익준을 통해 독립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보자는 취지로 성북구와 성북문화재단이 함께 준비했다.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 포스터. 성북구청 제공
한국 독립영화의 토양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 <똥파리>부터 양익준이 작업한 단편영화 8편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목소리로 출연한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 <사이비>와 장률 감독의 <춘몽> 김양희 감독의 <시인의 사랑>도 상영한다. 26일과 27일에는 열린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양익준 외에 김꽃비, 이환, 허준석, 손민준, 장우연 배우와 조영각 PD, 씨네21 김소미 기자 등이 함께한다.

한편 돈암동에서 정릉동으로 넘어가는 아리랑 고개는 춘사 나운규의 <아리랑>의 촬영무대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4년 이곳에 전국 최초로 공립영화관인 아리랑시네센터가 설립됐다. 3개 관 중 1개 관을 독립영화전용관(아리랑인디웨이브)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반 상영관에서는 만나기 힘든 저예산·다양성 독립영화를 상영하며 시민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고 지역 내 영상문화 인재를 키우는 인큐베이터다.

‘양익준 전: 바라만 본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리랑시네센터 누리집(www.arirang.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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