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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기업 수익 확보 어떻게?…7월9일 ‘영리한 비영리씨’ 포럼

등록 : 2019-06-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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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는 7월9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신촌 도시재생 앵커 시설 ‘신촌, 파랑고래’ 3층 꿈이룸홀에서 청년창업포럼 ‘영리한 비영리씨’(사진)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사회적 공공성과 수익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하는 비영리기업들을 위해 기획됐다. ‘영리한 비영리씨’는 비영리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영리함’을 갖춰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강사로 결혼식 등에서 남는 꽃을 기부하는 ‘플리’의 김다인 대표와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탈북민과 개발도상국 기업가의 자립을 지원하는 ‘더브릿지’의 황진솔 대표가 나선다. 두 강연자 모두 사회 공헌을 목표로 시작한 소셜 프로젝트가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까지 겪은 경험과 경영철학 등을 풀어놓는다.

김 대표는 창업 동기, 수익성 확보 노하우, 비영리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경계, 사회적 기업의 포지셔닝 등에 대해 강연한다. 황 대표는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 소멸, 조직의 내부 관리와 네트워크 활용, 비영리의 차별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비영리법인의 변신 등에 대해 강연한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네트워킹 시간으로 질의응답 등을 통해 강연자와 수강자가 함께 정보와 지식을 나눈다.

서대문구는 청년 창업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소셜벤처, 1인 창업, 동업, 문화기획, 제조·유통 등을 주제로 ‘신촌 청년창업포럼’을 개최해왔다.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선착순 50명까지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모임문화 플랫폼 온오프믹스(www.onoffmix.com/event/182188)나 서대문구청 도시재생과 신촌연희도시재생팀(02-330-132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이번 포럼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청년들의 성공 창업과 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서대문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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