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함께 써서 좋아요” 영등포구, 주차장 개방사업 박차
등록 : 2022-07-19 10:32 수정 : 2022-07-19 11:37
영등포구가 유휴 주차장 개방사업으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힘을 쏟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의 전체 주차장 확보율은 127%에 달하지만 주택가의 주차민원은 끊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주차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들고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아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양평동 삼성래미안아파트 등 건축물 38개소와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체결, 지금까지 1522면의 주차면을 확보해 지역 주민과 인근 직장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올해도 구는 주차장 공유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체뿐만 아니라 아파트, 종교시설, 학교 등 5면 이상 주차 대수를 최소 2년 이상 주∙야간 또는 전일 개방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대상이다. 사업에 참여할 경우 차단기, 바닥 보수, CCTV 설치 등 주차장 시설개선비를 최대 2500만원까지 지급하고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 팻말을 달아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건축물 소유자는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경재 영등포구청 주차문화과장(02-2670-3903)은 “기업체나 학교는 야간이나 주말에, 아파트는 주간에 특히 부설주차장 유휴면이 많다”며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에 많은 분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고마운 나눔주차장’ 안내 팻말. 영등포구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