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위에서 놀아 보자! 2016 한강다리축제 개최

등록 : 2016-09-02 00:39

“한강다리 위에서 한바탕 놀아 본다면?” 상상만 하던 일이 오늘(2일)과 내일(3일) 현실이 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한강 관광자원화사업으로 자동차가 주인이었던 한강 다리를 시민이 주인이 될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강 인도교 설치 1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2016 한강다리축제’는 잠수교와 반포·이촌 한강공원 일대를 공연·음악·전시 등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피크닉 공간으로 시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오늘 오후에는 반포한강공원 일대에 설치한 메인 공연무대에서 프린지페스티벌 가을밤 팝 콘서트 돗자리 영화제가 차례로 열린다.

토요일인 3일에는 잠수교가 거대한 잔디밭으로 변신한다. 차량통행이 금지된 다리 위에 초대형 인공 잔디밭을 만들고 낮12시부터는 미리 신청한 100가족이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다리 위 소풍 기분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리 위 곳곳에서는 퍼레이드와 사진 전시, 아트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함께 펼쳐진다. 저녁 8시부터는 반포한강공원 메인 무대에서 싸이 등 연예인이 출연하는 ‘한강다리 콘서트’가 열린다. 밤9시40분부터는 한강다리축제의 피날레를 알리는 불꽃 쇼도 열린다.

한강다리축제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3일 0시부터 4일 오전4시까지 잠수교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차량은 반포한강공원 진입로 회전교차로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전교차로를 통해 반포한강공원과 세빛섬으로 갈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인도교 개통 100주년을 기념한 한강다리축제를 통해 서울 시민과 외국인들이 한강의 매력을 보고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축제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강다리축제 누리집(www.hangangdari.com)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2-3780-0588)으로 문의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wisdom@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