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한 명 성공”, 종로구 금연 성공률 1등
중증 흡연자, 금연 실패자 의사 진료, 어린이집·학교 방문 교육도
등록 : 2022-05-26 09:39 수정 : 2022-05-26 14:30
종로구가 지난해 서울시 자치구 중 금연 성공율 1위(약 52%)를 기록했다. 중구(34%), 노원구(33%)가 뒤를 이었다. 금연 성공율은 전체 금연 시도자 중 6개월 이상 금연 후 성분검사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로 지난해 서울시 평균 성공율은 약 20%다. 이런 성과에 대해 구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응으로 보건소의 과중한 업무 부담에도 사업장 위주로 활발하게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실”이라며 “종로구는 ‘흡연율 낮은 건강도시’라는 비전으로 청소년 흡연예방, 성인 금연, 금연환경 조성 등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종로구보건소(옥인동)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대상자는 6개월 간 9번 상담과 함께 일산화탄소(CO) 및 코티닌 측정에 참여한다. 니코틴 패치, 껌, 사탕과 금연을 도울 가글액, 아로마파이프 등을 지급받고 금연에 성공하면 5만원 상당의 기념품, 금연확인증도 받는다. 보조제만으로 금연이 어려운 중증 흡연자, 금연 실패 경험자는 보건소 의사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우면 가까운 관내 세이프약국(주민건강관리 협력 약국)에서 금연클리닉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등록카드를 작성해 1개월 동안 약국에서 니코틴 보조제를 받고 이후 5개월은 상담에 참여하는 식이다.
관내 어린이집과 초중고 교실로 직접 찾아가는 맞춤형 흡연예방교육도 선보인다. 보건소 관계자와 금연 전문 강사가 동행해 어린이에게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한 교육과 체험을, 청소년에게는 담배 회사 마케팅 및 비슷한 연령대의 흡연 실태를 알려준다.
금연 홍보 캠페인도 전개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관내 공원, 버스정류장, 학교, 거리 및 광장 금연구역 내 흡연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길을 오가는 누구나 폐 나이 측정을 할 수 있고 흡연 폐해를 알리기 위한 폐 모형 전시와 리플릿 배부도 계획하고 있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금연패치 및 관련 지원품. 종로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