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진행한 ‘2021 유어 서울 고즈 온’(Your Seoul Goes On) 캠페인은 힘든 시기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서울의 모습과 전세계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한 응원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시 제공
86%. 2020년 전년 대비 감소한 외래관광객 수치다. 지난 30년간 테러, 메르스, 사드 등 온갖 위기를 겪고도 살아남았던 여행사들마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질 정도로 코로나19 팬데믹 2년의 시간이 관광업계에 준 타격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크다.
서울관광재단은 어려운 관광업계와 전세계 팬데믹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9월 방탄소년단의 ‘어기영차서울’ 영상을 공개했다. ‘어기영차’는 어려운 상황에서 다 함께 힘을 모을 때 내는 소리이다. 간절한 응원의 진심이 전해져서일까? 영상은 공개된 지 9일 만에 조회 수 1억 뷰를 넘기는 신기록을 세웠다. 지금의 위기를 이겨내고 활기찬 서울을 꿈꾸는 우리 모두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향후 10년 시정의 청사진을 담은 ‘서울 비전 2030’에서 서울을 글로벌 5대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고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시작을 위해 서울관광재단은 재도약을 위한 ‘B・E・S・T・5 혁신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B. 아름다운(Beauty) 서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서울은 숨겨진 명소와 관광자원이 많은 도시다. 특히 2천만 수도권 인구를 둘러싼 서울 도심 인근의 산들은 보기 드문 관광자원이다. 도심등산 관광을 개발하고 1500만 반려동물 인구를 위한 펫캉스 콘텐츠 발굴, 낭만 야간여행 코스 조성 등 숨은 명소 발굴과 관광자원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둘째, E. ESG(이에스지, 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관광, MICE(마이스,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 서울 전역의 관광안내센터를 활용한 재활용 캠페인을 추진하여 친환경 여행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다. 여행이 멈춘 지금, 백신 접종 지원으로 활용하는 서울다누림 미니밴은 본래 목적에 맞게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관광서비스 제공으로 활용하고 관광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셋째, S. 생존(Survival)이다. 현재 관광업계는 코로나로 인한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 서울관광재단은 지난해 서울시 산하기관 최초로 임직원 급여를 자발적으로 기부했고, 관광업 생존자금 200억원을 확보해 전국 최대 규모로 지원했다. 최근에는 서울관광할인패스를 출시해 업계와 함께 곧 시작될 위드코로나를 위한 첫걸음에 나서고 있다.
넷째, T. 전환(Transformation)이다. 서울관광재단은 국제회의 3D 플랫폼인 ‘버추얼서울’을 개발하는 등 관광·MICE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그간의 성과를 인정받아 10월 국제적인 권위의 인터내셔널데이터코퍼레이션(IDC) 어워드를 수상했다. 올해는 서울의 관광지를 메타버스로 구현하고 증강현실(AR) 체험과 게임형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5대 관광도시 도약을위해 패션, 뷰티 등 서울만의 독특한 콘텐츠 발굴과 마케팅을 진행한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를 석권하고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전세계적 흥행 등 한국과 수도 서울에 대한 세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러한 인기를 마중물 삼아 서울 관광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다시금 정비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 관광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본다.
71%. 2022년 해외여행을 희망하는 외래관광객 수치다. 서울관광재단이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해외 10개국 1200명의 외국인 10명 중 7명이 내년 해외여행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직전 서울 방문 외래관광객은 약1400만 명. 향후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 2천만, 3천만이 되면 어떻게 될까? 코로나 직전 서울을 찾은 외래관광객이 만든 경제적 파급효과는 26조원이라고 한다. 이처럼 굴뚝없는 황금산업 관광은 서울의 미래다. 곧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대 여행을 꿈꾸는 모든이에게 서울이 첫 번째 목적지가 되기를 기대한다. 어기영차, 힘내라 서울!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
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