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서울시, ‘코로나 시대의 여행’ 반영한 관광콘텐츠 개발 적극 추진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 추진해 20억원 지원 밝혀

등록 : 2021-08-26 15:45 수정 : 2021-08-26 17:14
총 170곳에 최대 1천만~2천만원 지원

30일부터 서울관광재단 온라인 접수

디지털전환·OTA 수수료 후속 지원


29일까지 ‘뷰맛집 서울살이’ 이벤트도

‘감성여행’ 테마 콘텐츠제작 미션 공모

코로나19로 관광 유형과 유행이 큰 변화를 맞았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로 침체한 관광 위기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사업’을 시행하는 등 변화한 관광 유행에 맞는 서울관광콘텐츠 개발에 총 2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침체한 관광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관광시장이 다시 열릴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다.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신청 자격은 서울에 등록된 일반여행업체나 국내여행업체로서 매출액 600억원 이하의 중소기업이다. 참가 희망업체가 뉴노멀 관광콘텐츠에 관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기획비와 사업시행비(사업시행·홍보 등)를 지원받을 수 있다. 업체 총 170곳에 사업비를 지원한다.

평가는 ‘뉴노멀 관광트렌드’를 반영해 내·외국인을 상대로 한 서울 관광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평가 기준에 따라 100% 정성평가로 진행된다. 평가 기준은 △뉴노멀 트렌드 적합성 △혁신성 △서울 대표성 △실현 가능성△지속성 △서울 관광에 대한 기여도 등이다. 최종 선정업체는 10월8일 서울관광재단전용 누리집을 통해 개별 통지 예정이다.

모집 분야는△협업 분야와 △일반 분야다. 참가 희망업체는 두 개 분야 가운데 하나를신청할 수 있다. 협업 분야는 한 곳 이상의 관계 업체(기관)와 협업해야 응모할 수 있다. 협업사에 대해서는 업종 제한을 두지 않는다.

평가 결과 선정된 관광콘텐츠 1건당 협업분야는 최대 2천만원, 일반 분야는 최대 1천만원까지 개발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기획비(총금액의 30%)를 일괄 지급하고, 사업시행비(총금액의 70%)는 업체집행 뒤 증빙서류를 확인한 후에 지급한다.

한편 선정된 업체에는 사업비용뿐만 아니라 시장성 제고를 위한 전문 컨설팅과 판로개척을 위한 디지털 전환·OTA(온라인 여행사) 플랫폼 수수료(50곳, 업체당 1천만원) 등도 별도로 후속 지원(10~12월 중)할 계획이다.

‘서울형 뉴노멀 관광콘텐츠 공모사업’ 참여는 서울관광재단 누리집(www.sto.or.kr)에 게재된 사업 공고문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 기간(8월30일 오전 10시~9월24일 오후 6시) 중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과 운영사무국(02-893-1116~8)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서울시·서울관광재단은 올 상반기에 자체 예산으로 관광업계 생태계 보전을 위한 생존·회복 자금으로 두 차례에 걸쳐 약 102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쉽게 잦아들지 않는 우려스러운 상황이지만, 서울 관광의 정상화를 위한 발걸음은 계속되어야 한다”며 “이번 공모사업으로 서울 여행업계가 달라진 관광트렌드에 맞는 관광콘텐츠와 스마트 역량을 확보하고, 다가올 회복의 시기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뷰(View)티풀 멋과 맛 10선’ 발굴 여행 크리에이터 모집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또한 서울의 매력을 취재할 ‘뷰(View)티풀 멋과 맛 10선’(‘뷰티풀 10선’) 발굴단을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가장 여행하고 싶은 도시 서울’의 숨은 매력을 국내외에 홍보하고, 도심 바깥에 있는 ‘감성 있는 로컬콘텐츠 발굴’을 위해서다.

‘뷰티풀 10선’은 서울만의 아름다움을 멋(뷰포인트)과 맛(디저트)으로 확장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다. 서울의 5가지 멋을 서울 대표 호텔과 협업해 △한강뷰(그랜드워커힐호텔) △남산뷰(서울신라호텔) △고궁·한옥뷰(포시즌스호텔) △시티뷰(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호텔) △야경뷰(롯데시그니엘호텔)로 선정했다. 서울의 5가지 맛은 참여 크리에이터가 발굴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에이터 참여 캠페인은 미션 수행이 가능한 20살 이상 국내거주 내·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팀은 각자 개성을 살린 랜선여행 영상과 사진을 참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홍보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참가자는 팀별 최대 2명 이내다. 8월20일~29일 10일 동안 누리집(viewtifulseou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작성·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크리에이터는 서울의 멋을 체험할 수 있는 각 ‘뷰’별 지정 호텔 4박5일 숙박과 취재경비(1팀당 50만원)를 지원받아 서울의 감성여행 로컬콘텐츠 제작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글·사진 전유안 기자 fingerwhale@hani.co.kr


‘2021 우수 서울스테이’

서울시, 20곳 발표·지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숙박업계 활성화와 질적 성장 지원을 위해 ‘2021우수 서울스테이’ 공모를 진행해 최종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스테이는 서울시 소재 외국인관광도 시민박업과 한옥체험업(게스트하우스)이등록할 수 있는 숙박 브랜드다. 현재 총 160여 곳 업체가 등록돼 운영물품·홍보물·문패, 교육 프로그램, SNS 홍보마케팅 지원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이번 ‘2021 우수 서울스테이’ 선정은 6월30일부터 약 한 달 동안 외국인관광도시민박업·한옥체험업에 등록한 서울시 소재 숙소 가운데 ‘서울스테이’ 등록 숙소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84곳의 숙박업체가 신청해 4 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한 업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평가, 2차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20곳에 업체당 최대 2백만원 지원금과 SNS 홍보, ‘2021 우수 서울스테이’ 인증패 등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스테이 등록을 희망할 경우 누리집(stay.visitseoul.net)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신규 숙소 등록’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전유안 기자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