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지난 1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창동문화체육센터 안 어울림마당에 야외수영장을 마련해 운영한다. 도봉구 제공
지난 17~25일 서울 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을 시작으로 여름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서울 지역 각 구청에서도 휴가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시민들의 여름나기를 돕고 있다. 구청 행사는 물놀이, 체험 행사, 문화공연 등 가족 중심 행사가 많다. 멀리 바캉스를 떠나 사서 고생하느니 가까운 25개 구청의 프로그램을 눈여겨보는 것도 알뜰 피서의 방법이다.
물놀이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마을 워터파크를 즐겨 보자. 7월30일 노원시립청소년수련관 아래 당현천 주변에서 열리는 노원구 ‘물축제’를 시작으로, 도봉구는 창동문화체육센터 내 어울림마당에 야외 수영장을 개장한다.
성북구는 7월29~30일 숭례초등학교와 8월5~6일 숭덕초등학교 운동장을 워터파크로 꾸미는 ‘성북문화 바캉스’를 열고, 유아풀과 중형풀, 물풀슬라이드에 공연까지 곁들였다. 영등포구는 코끼리 물총, 워터 터널, 캐노피 천막, 야외 파라솔 등 편의시설을 갖춘 물놀이장을 원지어린이공원, 목화마을마당 등 관내 5곳에서 8월31일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체험학습 학교를 벗어나 다양한 공간의 체험 행사가 풍성하다. 강서구는 겸재정선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미술관에서 함께하는 명작의 재해석’을 비롯해 인공 암벽, 탁구, 수영 등 청소년 체육 교실과 ‘엄마와 함께하는 북아트’ ‘임지윤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도서관 문화 강좌도 연다. 광진구는 요리 체험, 부채 만들기, 친환경 비누 만들기 등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18개의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8월 말까지 운영한다. 금천구도 동별 자치회관에서 파주치즈스쿨, 봉화 은어잡이, 자신감 up 미술교실, 풍선아트 등 프로그램을 8월 말까지 한다. 마포구 청소년문화의집에서는 8월 내내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우리마을 소극장’을 연다. 종로구는 8월10일부터 전통문화 공간 무계원에서 ‘서당교실-안평대군의 호연지기를 경험하다’를 운영한다.
문화공연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한여름 밤 눈과 귀가 즐거워진다. 관악구는 8월5일 관악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우리 동네 음악회’를 통해 감미로운 클래식을 선사하고, 마포구는 8월11일 마포구립서강도서관에서는 ‘인절미 시집가는 날’ 공연을 한다. 성동구는 8월20일까지 네 차례 매주 토요일 가족과 이웃이 서울숲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서울숲 힐링영화제’를 열고, 마술 쇼 등 사전 공연도 준비했다.
나들이 에어컨 바람 맞으며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가까운 박물관으로 나들이를 떠나자. 송파구는 더위를 잊을 수 있도록 ‘박물관 나들이’를 준비했다. 8월21일까지 8개 박물관·미술관과 함께 진행하며 모두 참여하면 공식 수료증도 지급한다. 참가 신청과 문의 등은 각 구청 누리집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름방학이 끝날 때까지 각 구청 누리집과 페이스북에서 보물찾기에 나서 보자. 수시로 접속하면 색다른 체험학습 정보와 문화, 예술, 공연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박용태 기자 gangt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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