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관내 모든 국공립초 9월부터 ‘중구형 초등돌봄’ 실시

등록 : 2021-06-10 17:11

중구가 9월부터 구내 모든 국공립초등학교에서 ‘중구형 초등돌봄’을 실시한다.

중구는 그동안 중구형 초등돌봄을 하지 않던 신당초와 지난 3일 중구형 초등돌봄교실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신당초는 오는 9월부터 중구형 초등돌봄을 시작한다. 이로써 중구는 2019년 3월 흥인초에서 첫 중구형 초등돌봄을 시작한 지 2년6개월 만에 구내 모든 초등학교 9곳에서 중구형 초등돌봄을 하게 된다.

중구는 저출생 대책 겸 맞벌이 부부를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초등학교의 협력 모델인 중구형 초등돌봄을 선보였다. 기존 학교돌봄이 대부분 오후 5~6시에 끝나는 데 견줘 중구형 초등돌봄은 맞벌이 부부의 현실적인 출퇴근시간을 반영해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긴 시간 교실에 머무는 아이들을 위해 친환경 소재로 교실을 전면 리모델링하고 로봇코딩, 성장요가, 웹툰 그리기 등 양질의 활동 프로그램을 주 6회 이상 운영한다. 게다가 우수 급간식 제공, 야간돌봄보안관 배치, 학원 등 외부활동 뒤 재입실 지원, 아동 입·퇴실시 학부모 알림문자 전송 등으로 돌봄의 질과 안정성을 높여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직영으로 전환하면서 돌봄교사에 대한 처우도 개선했다. 기존 학교 안 돌봄을 구 직영으로 전환할 경우, 학교 돌봄교사 전원의 고용을 승계해 중구청 산하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으로 채용했다. 또한 1교실 2교사제를 도입해 교실 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활동 프로그램도 구청과 공동 개발해 제공하는 등 돌봄교사들의 업무부담도 크게 줄였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중구의 젊은 인구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중구형 초등돌봄이 앞으로 중구 울타리를 넘어 전국으로 확산돼 저출생 극복의 실마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충신 기자 cslee@hani.co.kr, 사진 중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