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취임식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서울온’
기고 ㅣ 박진배 서울디자인재단 DDP운영본부장
등록 : 2021-05-06 16:20
지난 4월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상 스튜디오 ‘서울온’에서는 오세훈 제38대 서울특별시장의 온라인 취임식이 열렸다.
DDP로 옮겨온 화상 스튜디오는 DDP와 잘 어울렸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튜디오 내 의자 하나하나, 분장실, 대기실 곳곳의 디자인에 신경을 쓴 결과이다. 최대 35m까지 펼쳐지는 원통형 풀HD LED 화면은 4K급 영상 제작과 전송이 가능하다. 방송국 뉴스룸 수준의 안정된 조명과 음향 시스템은 행사 주최자는 물론, 외부에서 피시나 휴대전화 화면으로 영상회의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도 몰입감을 준다. 코로나19가 올 하반기까지도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서울온 화상 스튜디오는 연말까지 예약이 거의 꽉 차 있다. 국제 콘퍼런스는 물론 수백 명이 모여야 하는 시상식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서울온은 코로나19가 아니었어도 DDP에 만들어졌을 것이다. 전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고, 휴대전화 보급률 세계 1위인 대한민국에서 화상회의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될 장소로 DDP만큼 유력한 곳은 없기 때문이다. DDP는 2019년 말부터 외벽에서 펼쳐지는 미디어아트 쇼 ‘서울라이트’를 통해 첨단 미디어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서울온 오픈으로 디자인, 미디어, 테크로 대표되는 DDP의 정체성은 더욱 강화될 것이다. 코로나가 가져온 언택트 문화로 전세계 마이스(MICE, Meeting(기업회의)·Incentives(포상관광)·Convention(컨벤션)·Exhibition(전시)) 산업은 변화를 겪고 있다. 지금 서울온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 국민에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코로나19가 끝나 언택트 문화에 변화가 온다 해도 서울온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다. DDP의 브랜드 파워로 고객들의 자부심을 채울 곳은 서울온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진배 서울디자인재단 DDP운영본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