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기초지자체 첫 직영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문 열어

등록 : 2021-01-28 17:26

노원구가 기초지방자치단체 첫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사진)를 열고 새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자치구 가운데 장애인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

구는 장애인의 이용 편리성을 위해 공간을 지하철역(4·7호선 노원역) 200m 이내 건물 1층에 마련했다. 상계2동 금호프라자 케이비(KB)국민은행 건물에 2억여원의 구비를 들여 130.69㎡ 규모로 조성했다. 지난해 6월 KB금융과 서울시 지체장애인협회 노원구지회가 사용협약을 체결해 4년 무상 사용한다. 센터 공간은 사무실과 교육장, 상담실 등을 갖췄다. 전문성을 갖춘 인력 5명이 일한다. 이들은 장애인 직업 재활, 사회복지, 일자리 상담·교육·알선 영역의 경력자들이다.

구가 직접 운영하는 일자리지원센터는 지역 장애인에게 일자리 관련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기관 구실을 한다. 그간 노원구 장애인이 도곡동에 있는 서울시 장애인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지역 장애인복지관 서비스를 이용했다. 센터는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일원화해 효과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기업들과 협력해 집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일자리가 생기도록 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 센터는 단순한 일자리 연계에 그치지 않고 취업 뒤 장애인과 구인업체가 고용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할 계획이다. 취업자 자조 모임과 간담회를 운영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문을 연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상담을 받으러 오는 이들도 있다. 20~30대 발달장애인, 중장년 지체 장애인 등 장애유형이나 연령도 다양하다. 주로 장애인 관련 공공 일자리 지원사업 문의가 많다. 코로나19로 소수 상담만 이뤄진다. 비대면 교육은 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되면 시작할 계획이다. 센터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다. 지역에 사는 만 18살 이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02-2116-2363~6)로 일자리 정보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앞으로 장애인 일자리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숙 선임기자, 사진 노원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