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가 지난 6월30일 금호산(금호동3가 산201번지) 일대에 창의놀이터를 개장했다.
창의놀이터는 기존 놀이터 시설보다 더 모험심을 기를 수 있도록 울퉁불퉁 놀이언덕, 별자리솟대, 모래놀이터, 미끄럼대 같은 활동적인 시설물로 채웠다.
이번 놀이터 사업은 어린이, 교사, 학부모 등 주민으로 구성된 ‘어린이놀이터 운영협의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는 데 뜻이 깊다. 어린이놀이터 운영협의체는 놀이터 구성안에 대해 의견을 내는 것부터 사업 진행과 놀이터 관리·이용 프로그램 운영까지 전 과정을 함께했다. 주민들이 주도해 낡은 어린이놀이터를 지역 커뮤니티 공원으로 다시 꾸민 것이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주민 주도형 놀이터 유지 관리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 2월 금호산에 작은도서관을 개관했다. 오는 8월까지는 생태학습공방을 여는 게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도서관에서는 지식을 담고, 공방에서는 체험을 하며, 놀이터에서는 놀이로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숲 속의 여가·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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