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발전·도시재생·청년지원…행정 수요 증가 맞춰 자치구 조직개편

등록 : 2020-07-09 16:53
민선 7기 반환점을 지나며 도봉·서대문·용산·은평 등의 자치구가 7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했다. 새로운 행정 수요에 대응하거나 공약 역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도봉구와 서대문구는 각각 지속가능발전국과 도시재생국을 신설했다. 도봉구는 ‘지속가능발전’을 구정 방향으로 삼고 있다. 올해 1월13일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유엔(UN)대학 ‘지속가능발전교육 거점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속가능발전국은 지속가능발전과를 포함해 5개 부서로 구성된다. 서대문구는 기존 도시재생추진단의 존속 기한이 끝나 도시재생국을 만들었다. 국 안에 도시재생과, 도시재정비과, 도시계획과, 스마트정보과 등 4개 과를 배치했다.

자치구가 직접 해야 할 업무가 늘면서 만들어진 팀도 있다. 올해부터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를 자치구에서 직접 처리해야 하고, 아동학대 조사 업무도 자치구로 넘어왔다. 용산구와 은평구 등은 지방소득세팀과 아동보호팀을 새로 만들었다.

안전과 돌봄을 강화하기 위한 팀을 신설한 자치구도 있다. 도봉구는 노후 건축물과 공사장 안전관리를 위한 안전기획팀과 안전점검팀을 만들어 재난사고 사전 예방과 구민 안전에 더욱 집중한다. 구는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지원을 위해 긴급한 가사·간병 지원부터 병원 방문 동행과 같은 일상적 도움까지 지원하는 돌봄지원팀도 신설했다.

자치구의 주요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도 있다. 용산구는 청년정책에 힘을 쏟기 위해 청년지원팀을 신설했다. 어르신청소년과 소속이다. 팀장 1명과 팀원 2명이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용산구 청년정책자문단·위원회 운영, 청년자율예산제 일환 자치구 청년정책 거버넌스 활성화, (가칭) 청년1번가센터 조성 등의 사업을 한다. 은평구는 보건소 보건위생과에 건강도시팀을 신설했다. 구정의 모든 분야에 건강 친화적인 도시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업무를 명확하게 하기 위한 명칭 변경도 있었다. 서대문구는 규제개혁팀을 법무팀, 공공상가운영지원팀은 캠퍼스타운활성화팀, 환경행정팀은 기후환경정책팀, U-안전관리팀은 스마트관제팀으로 바꿨다. 용산구의 세무2과 번호판영치팀은 체납차량관리팀으로, 자원순환과 청소행정팀은 청소위생팀이 됐다.

이현숙 선임기자 hslee@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