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위기 넘어 유니콘 기업 키운다
기고│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
등록 : 2020-07-02 16:38 수정 : 2020-07-03 12:58
서울시, 글로벌 창업 생태계 톱 20 진입 서울시는 지난 8년간 꾸준하게 혁신 창업 생태계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홍릉 바이오허브, 양재 AI 허브, 마포 창업허브, 여의도 핀테크랩 등 주요 거점에서 서울의 경제 지도를 바꿀 미래 먹거리 산업이 성장 중이다. 국적과 관계없이 뛰어난 인재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하철, 한강 교량, 병원, 도로, 학교 등 서울의 다양한 현장이 핀테크,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의 혁신기술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개방돼 있다. 기업이 원하는 현장형 인재, 미래 산업을 리드할 경쟁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 10개사 중 9개사, 예비 유니콘 27개사 중 20개사가 서울에 있다는 사실은 서울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 구실을 하고 있다는 증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렇게 빠르게 성장 중인 서울의 창업 생태계도 최근 후퇴할 위기를 맞이했다. 서울만 겪는 어려움은 아니다. 코로나19 장기화에서 비롯한 국내 창업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은 매출 감소, 투자 차질, 국외 사업 난항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고용 계획이 축소되고 있다. 고용 수준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뉴노멀’ 사회의 문을 열었다. 당연하게 여겨지던 것들이 더는 당연하지 않은 시대, 그래서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의 시작이다. 서울시도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민생, 고용의 3대 위기를 경제 활력의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전략으로 ‘유망 스타트업 스케일업’에 집중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미래 투자의 핵심 승부처가 되도록 사람을 키우고, 경영 애로를 해결하고, 투자금을 확대해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이 전례 없는 위기와 급변하는 산업 속에서도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유망 스타트업에 7명까지 인건비 지원
지난 6월10일 서울시청에서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 성장 촉진 상생협약식’이 진행됐다. 서울시 제공
코로나 위기 넘을 ‘자금 징검다리’ 자처 1천억원 규모의 성장기 스타트업 전용 펀드도 조성한다.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 투자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갑작스러운 경제 충격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제때 투자를 받지 못해서 조기 도산하는 일을 막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자금 ‘징검다리’가 돼, 초기 스타트업부터 성장기 스타트업 등 성장 주기에 맞춰 전략 투자한다. 서울의 과감한 지원은 그동안 스타트업이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죽음의 계곡(Death-Valley)을 무사히 건너는 길잡이가 돼줄 것이다. 예비 유니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 대한민국 서울에서 스타트업 르네상스가 시작되길 기대한다.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