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소식

중증장애인 취업 길 연다

등록 : 2016-03-30 20:45 수정 : 2016-04-26 16:45
“중증장애인의 취업 현실은 연애를 글로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지난해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로 굿잡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인턴으로 채용돼 근무하다 올해 정규직으로 임용된 강소라(27)씨는 사회활동 경험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취업 현실을 이야기했다.

서울시는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직무능력 향상과 자립생활 지원을 목표로 지난해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도입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장애인단체 등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인노동권공동대책위원회가 제안한 정책으로 서울시가 받아들였고,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22곳의 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인턴으로 22명이 근무했고, 그중 13명이 올해 정규직으로 임용됐다.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는 1일 8시간 주 5일 근무에 4대 보험이 보장되며, 인턴 기간 동안 서울시가 인건비로 매월 130여만원을 지원한다. 대상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살 이상의 중증장애인이며, 선정된 인턴은 기획과 회계부터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특화사업까지 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서울시는 현재 ‘중증장애인 인턴제’를 운영할 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공모받고 있다. 서울시와 선정된 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4월12일부터 누리집을 통해 22명의 인턴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정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