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책마루 24시간 개방·‘도캉스’…자치구 폭염 대책 만발

등록 : 2019-08-16 11:40
성동구청 1층 ‘성동 책마루’ 성동구 제공

8월로 들어서자마자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각 구의 폭염 대책 아이디어도 쏟아져 나온다.

성동구는 지난 5일부터 주민들에게 인기 높은 성동구청 1층 ‘성동 책마루’를 비롯해 금호(독서당)무더위쉼터(금호동4가 56) 성수책마루(성수동1가 성수아트홀), 사근동노인복지센터(사근동주민센터 2층) 등 4곳을 24시간 무더위 쉼터로 개방했다.

쉼터는 에어컨을 계속 켜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발포 매트, 베개, 이불 등을 제공하며 차와 음료도 준비되어 있다. 성동 책마루에서는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12:00~13:00)을 이용해 ‘성동 책마루와 함께하는 정오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송파구는 지역의 11개 구립 도서관에서 폭염을 피하자는 ‘도캉스’(도서관+바캉스) 프로그램을 12일부터 시작했다. 거여2동주민센터에 위치한 거마도서관에서는 이달 23일부터 ‘책과 함께하는 정서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다양한 책을 통해 자기 존중감을 높이고 직면한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6일부터 거마도서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돌마리도서관에서는 이달 30일까지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독서교실’이 열린다. 창의력을 키워주는 글쓰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송파위례도서관에서는 17일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옛 그림과 소설, 여성을 말하다’를 주제로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연’이 진행된다. <가끔씩 비 오는 날>을 쓴 이가을 동화작가와 조혜란 이화여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서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눌 계획이다. 23일에는 최향랑 작가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최 작가는 그림책 <숲 속 재봉사> <숲 속 재봉사와 털뭉치괴물>의 작가로, 이날 행사는 초등 자녀가 있어야만 참석할 수 있다.

영어특화도서관인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은 28일 오후 3시 ‘원작과 함께하는 해외명화’를 진행한다. 그림 형제의 전래동화를 폴 젤린스키가 재해석한 책 <라푼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라푼젤>(Tangled)을 감상할 수 있다.

구로구는 23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찾아가는 청춘극장’을 연다. ‘갑돌이와 갑순이’ ‘까투리사냥’ ‘성주풀이’ 등을 부른 민요 가수 김세레나와 ‘왜왜왜’ ‘오! 진아’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트로트 가수 박일준, 성대 모사의달인 코미디언 남보원 등 왕년의 스타들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김도형 기자 aip209@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