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고, 대신 받고’ 여성의 불안을 줄여드려요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 지킴이집, 여성안심 택배서비스 등 서울시가 제공하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
등록 : 2016-06-02 17:59 수정 : 2016-06-03 12:56
귀갓길 여성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강남역 여성 살인 사건’ 이후, 나도 흉악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늦은 밤 귀갓길이 무서울 때, 혼자 사는 집에서 택배 받기가 꺼려질 때, ‘안심’이 필요할 때 서울시 여성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는 밤늦게 홀로 귀가해야 하는 여성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는 서비스이다. 2013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운영하기 시작해 현재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늘면서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도 급증했다. 2015년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서비스 이용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전년 대비 2.2배에 이른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도착 30분 전까지 다산콜센터(120)나 각 자치구에 마련된 전화번호로 신청하면, 신청자에게 2인1조의 스카우트 정보와 도착 시간이 문자로 전송된다. 약속된 장소에서 스카우트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집 앞까지 동행할 수 있다. 스카우트는 유흥업소 밀집지역, 다가구주택 골목길 등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하며 여성의 귀갓길을 돕기도 한다. 이용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여성안심 지킴이집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위급한 상황에 놓인 여성들의 긴급 대피를 지원한다. 거리에서 갑자기 누군가 쫓아오거나 위급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근처 편의점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을 활용한, 여성안심 지킴이집 서비스는 편의점과 112를 핫라인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비상벨과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통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서울시는 24시간 편의점 673곳에서 운영하는 ‘여성안심 지킴이집’을 올해 안에 1000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롭게 확대되는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여성 인구 밀집지역, 성범죄 발생 지역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먼저 필요한 지역부터 설치된다.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편의점 출입문에 안내판이 붙어 있으며, 모바일 앱 ‘스마트 서울맵’ 또는 각 구청 누리집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비상시를 대비해 미리 여성안심 지킴이집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여성안심 택배함
택배 이용을 망설이는 여성을 위한 서비스로 ‘여성안심 택배함’이 있다. 2013년 50개소로 시작한 ‘여성안심 택배함’은 현재 서울 시내 160곳까지 확대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주로 여성들이 많이 사는 다세대주택가와 원룸촌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동주민센터나 문화센터 등에 설치되어 있다. 여성안심 택배는 혼자 사는 여성뿐 아니라 직장생활로 낮에 택배를 받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도 애용하고 있다. 일부 택배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24시간 365일 운영되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단, 물품 보관하는 데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1000원씩 내야 한다.
여성안심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민은 (1)택배 신청 시 여성안심 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 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woman.seoul.go.kr) 또는 모바일 앱 ‘스마트 서울맵’을 통해 택배함 위치와 주소를 확인할 수 있다. (2)지정한 안심택배 보관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택배 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폰 문자로 전송된다. (3)택배 도착 알림문자(인증번호)를 받은 시민은 48시간 내에 해당 보관함에서 본인의 휴대폰 번호와 전송받은 인증번호를 입력한 뒤 보관함을 열어 물품을 가져가면 된다.
윤지혜 기자 wisdom@hani.co.kr, 사진 금천구청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이 설치되어 있다는 점을 활용한, 여성안심 지킴이집 서비스는 편의점과 112를 핫라인으로 연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비상벨과 무다이얼링(전화기를 내려놓으면 112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통해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한다. 서울시는 24시간 편의점 673곳에서 운영하는 ‘여성안심 지킴이집’을 올해 안에 1000개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새롭게 확대되는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여성 인구 밀집지역, 성범죄 발생 지역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먼저 필요한 지역부터 설치된다. 여성안심 지킴이집은 편의점 출입문에 안내판이 붙어 있으며, 모바일 앱 ‘스마트 서울맵’ 또는 각 구청 누리집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비상시를 대비해 미리 여성안심 지킴이집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