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직원들이 장비를 이용해 하수관로를 준설하고 있다. 중랑구 제공
서울시 ‘2018년 자치구 하수도 관리실태 평가’에서 중랑구가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8년도 자치구별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4개 분야 16개 항목에 대한 공공하수도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평가해, 중랑구를 최우수구로 관악구와 구로구를 우수구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강남·양천·성동·도봉·동작·송파구는 차례로 4~9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효율적인 예산 관리, 하수도 유지 관리, 시공과 시책 협력 분야 등에 대해 실시했다. 서울시는 상위 그룹 9개 자치구에 기관 표창과 함께 격려금 차원으로 자치단체 경상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고 득점을 받은 중랑구는 노후 하수관거(여러 하수구에서 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큰 하수도관) 정비와 하수 암거(하수가 흐르는 지하 도랑) 유지관리체계 구축 확립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88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후·불량 하수관거 7.9㎞를 정비했으며, ‘하수 암거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정확도 개선 용역’을 해 하수 암거 유지관리체계를 세웠다. 또 우기 전에 바닥 긁어내기, 주기적 청소 등 하수도 성능 향상을 위해 적극적 관리를 했다는 점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민선 7기 취임 뒤 하수 악취를 줄여 주민 불편을 없애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지난해 8월 ‘하수악취 저감 대책 4개년 계획’을 세웠다. 올해 하수도 관리 예산은 지난해 88억원에서 77% 늘어난 156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그 예산으로 도로 함몰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 관리, 묵2동 도시재생사업지구와 면목동 서일대 주변 노후 하수관 개량, 하수 악취 저감 대책 수립 용역 등 18개의 공사와 용역을 시행한다.
중랑구는 2022년까지 노후 하수관로 개선과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등에 모두 11억원의 예산을 들여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하수 악취 4, 5등급 지역을 보통 수준인 3등급 이하로 낮춰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50% 이상 줄인다는 계획이다. 류 구청장은 “하수도 관리는 주민의 안전에 관계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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