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시민청에서 열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박원순 시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도시재생 희망의 점등’ 행사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도시재생 사업을 총괄하는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지난 22일 오전 시민청에서 박원순 시장과 김종익 도시재생지원센터장,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도시재생 관련 문구를 담은 전구에 점등하는 ‘도시재생 희망의 점등’ 행사에 참여한 뒤, 중구 무교동 도시재생지원센터로 이동해 현판식을 가졌다.
박 시장은 “지난 3년 동안 중앙정부의 지원이 미약한 상태에서 서울시만의 힘으로 도시재생을 추진하느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 성과가 새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중앙정부와 적극적인 협력 기반이 마련된 만큼 집수리 등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 전역 14개 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센터 구실을 하며, 각 현장 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한다.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해 개선 방안을 내고 사업 실행 지침과 사례를 공유하는 일도 맡는다.
주요 업무는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이다. 도시재생 희망지 사업은 주민 10명 이상 모임이 신청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강북구 인수동을 비롯해 12개 지역에서 희망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에는 뉴타운 해제 지역 가운데 약 20곳을 희망지 사업지로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집수리 등 마을 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 주택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도시 재생 전문인력도 양성한다. 도시·건축 분야말고도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교육·실습 과정을 운영한다.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그 동안 누구도 가보지 못한 도시재생이라는 길을 선두에서 개척하며, 서울형 도시재생의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사람 중심의 공동체적 가치를 지니는 사회적 자본이 형성되고 축적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실현하겠다”고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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