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LH ‘대학특화도시’ 추진

등록 : 2017-09-28 13:13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왼쪽 네번째)은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와 ‘동대문구 도시발전 및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도시재생을 통해 ‘대학특화도시’로 거듭난다. 동대문구는 지난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와 ‘동대문구 도시발전 및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동대문구에는 종합대학이 밀집해 있어 그동안 교육기관과 연계한 지역 발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권 광역 중심으로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학도시로 특화 발전하는 데 필요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학 문화권 활성화와 역세권을 고려한 다양한 주거 형태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모색하는 방안으로, 지역사회와 대학의 협업 체계를 만든다. 무엇보다 대학을 졸업한 청년이 동대문구에서 일하고 머물러 살기 위해 필요한 양질의 일자리와 거주 환경을 만들기 위한 도시재생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동대문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대문구의 도시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 시행하고, 두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와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각 기관은 향후 동대문 4개 생활권별 타운관리(타운매니지먼트)를 위한 전략거점 개발사업의 추진, 청년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사업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타운관리는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상권 등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정책과 연계해 도시를 관리·운영·활성화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방식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토지주택공사, 각 대학과 함께 동대문 미래 발전을 위한 종합 계획을 마련하고, 대학가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으로 바꾸기 위해 동대문구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원낙연 기자 yanni@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