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 본격화

등록 : 2026-10-27 12:23 수정 : 2026-10-27 15:09
서울 도봉구(구청장 김동욱)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온 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이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월 19일 성대 야구장 부지 공공주택사업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으며, 향후 지자체·관계기관 협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약 4만 8천㎡ 규모의 성대 야구장 부지는 2014년 서울시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돼 개발계획이 논의돼 왔으나, 학교 측과 시행사 간 소송 등으로 사업이 10년 가까이 중단돼 있었다.

이에 도봉구는 사업 재개를 위해 2022년부터 성균관대학교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2023년 10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관·학 전담 조직(태스크포스)’을 구성해 부지 활용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후 2025년 9월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성대 야구장 부지가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 방향이 구체화됐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성대 야구장 부지 사진. 도봉구 제공

현재 사업계획에는 총 2100호의 주택이 계획돼 있으며, 이 중 공공분양주택은 1709호로 전체의 약 81%를 차지한다. 나머지 391호는 청년특화 공공임대주택으로, 개방향 학습공간, 청년카페, 라운지, 창업지원센터, 요일가게 등 청년 특화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5월에는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민간참여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은 올해 12월 사업승인, 2027년 6월 분양 및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이 주택공급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시설과 생활편의시설 확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현재 사업계획에는 도봉2동 주민센터, 보건지소, 문화예술활동 지원공간 등 약 5천㎡ 규모의 공공복합청사 조성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공원 및 도로 등 약 1만㎡ 규모의 공공 기반시설도 계획돼 있어 주민 편익 증진과 지역 생활환경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으로도 주요 사업 추진 사항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살피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욱 도봉구청장은 “성대 야구장 부지는 장기간 개발이 지연돼 온 만큼 이제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사업이 지역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문의 도봉구 도시계획상임기획팀 02-2091-3593.

신은미 에디터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