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실시

등록 : 2026-10-15 07:26 수정 : 2026-10-15 09:17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지난 14일 서울특별시교육청 융합과학교육원과 인근 야산에서 유관기관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합동훈련으로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유관기관 간 협력 등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실전형 훈련이다.

‘202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토론 모습. 관악구 제공


구는 전체 면적(29.57㎢)의 약 47%(13.85㎢)가 산림·녹지지역인 관악구의 지리적 특성을 반영해 건조주의보와 강풍 속에서 방화로 발생한 건물 화재 및 인근 산림에서 발생한 추가 방화로 인해 공동주택으로 확산하는 대형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실전형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구를 포함해 △관악소방서 △관악경찰서 △군부대 △의료기관 △전기·수도·가스 관련 기관 등 총 14개 기관·단체에서 4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산불 진화 장비와 응급구호세트 등 500여 점의 장비를 동원해 재난 대응의 전 과정을 점검했다.

특히 구청 재난안전상황실의 ‘토론훈련’과 융합과학교육원의 ‘현장훈련’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지휘부의 상황 판단력과 현장 실행력을 동시에 높였다.

현장에서는 긴급구조통제단과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인명 구조, 응급의료, 산불 진화 활동을 펼치는 한편 건물 일부 붕괴와 소방관 고립, 통신 중단, 허위정보 확산 등 각종 돌발 상황에 대응하는 훈련을 진행해 실제 재난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과 관계기관 간 협력 역량을 강화했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관 주도형 행사를 넘어 주민과 민간단체가 재난 대응의 주체로 직접 참여해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율방재단, 안전보안관 등으로 구성된 ‘주민대피지원단’이 대피 유도 등 역할을 부여하고 융합과학교육원 자위소방대 50명도 초기 소화 활동에 참여하며 실전 대응 역량을 높였다. 아울러 국민체험단이 현장훈련 전체 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에 참여해 주민 참여 기회를 넓혔다.

구는 훈련 다음 날인 15일 관계기관 합동 자체평가 회의를 열어 미비점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산불과 화재가 동시에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 기관 간 골든타임 협력이 피해를 줄이는 핵심”이라며 “이번 훈련에서 도출된 개선 과제를 꼼꼼히 반영해 단 한 명의 주민도 다치지 않는 안전한 도시 관악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행원 에디터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