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우리 동네 톱3’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가을 길
등록 : 2026-10-07 18:01 수정 : 2026-10-08 11:15
영휘원/숭인원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자리한 영휘원은 고종황제의 후궁인 순헌귀비 엄비(1854~1911)의 무덤이다. 순헌황귀비 엄씨는 궁인으로 입궁한 뒤 고종의 후궁이 됐으며, 1897년 영친왕 이은을 낳았다. 그는 교육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 여성 교육기관 설립과 근대교육 발전을 지원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영휘원에는 홍살문, 정자각, 비각을 세웠고 봉분(원침)에는 호석을 둘렀다. 영휘원과 같은 경내에는 영친왕의 맏아들 이진 원손(1921~1922)의 묘인 숭인원도 있다. 영휘원과 숭인원을 함께 둘러보면 대한제국 황실 가족의 역사와 당시 왕실 장례문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인근의 홍릉숲, 세종대왕기념관 등과 연계하면 동대문구의 역사·생태 자원을 함께 경험하는 반나절 여행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중랑천
중랑천은 서울 동북부의 여러 지역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도심 하천이다. 경기도 양주시 일대에서 시작해 의정부시와 서울의 노원구·중랑구·동대문구·성동구를 지나 한강으로 흐른다. 동대문구에서는 이문동·휘경동·장안동 일대를 따라 이어져 있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휴식 공간이자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생활 친화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중랑천의 가장 큰 매력은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이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달리기, 자전거 타기까지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대문구 구간은 여러 교량과 진입로를 통해 주변 주거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일부 구간에는 체육시설과 쉼터, 녹지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운동 중간에 쉬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배봉상
동대문구에 자리한 배봉산 둘레길은 도심 가까이에서 숲과 계절의 변화를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책 명소이다. 배봉산은 해발 약 108m의 낮은 산으로, 높은 산을 오르는 부담 없이 가벼운 산책과 휴식을 즐기기에 좋다.
배봉산 둘레길의 가장 큰 특징은 산비탈을 따라 조성된 순환형 산책로이다.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고 흙길, 휴식 공간이 적절히 이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노년층도 자신의 속도에 맞춰 걷기 좋다. 일부 구간은 보행약자도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정비돼 있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울창한 나무 사이로 햇빛이 스며드는 숲길과 새소리, 바람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 정상부와 전망이 트인 구간에서는 동대문구 일대의 도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어, 자연과 도심이 공존하는 배봉산의 특징을 실감할 수 있다.
글·사진 동대문구청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중랑천
중랑천의 가장 큰 매력은 물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이다. 비교적 평탄한 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가벼운 산책부터 달리기, 자전거 타기까지 다양한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대문구 구간은 여러 교량과 진입로를 통해 주변 주거지역에서 접근하기 편리하다. 일부 구간에는 체육시설과 쉼터, 녹지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운동 중간에 쉬거나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배봉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