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강남형 통합돌봄’ 본격 시행… 5개 분야 72개 사업 지원

등록 : 2026-03-27 08:50
강남구 제공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3월 27일부터 어르신과 장애인 등이 살던 곳에서 의료·요양·돌봄 서비스를 통합 지원받는 ‘강남형 통합돌봄’ 본사업을 시작한다.

구는 올해 첫 사업 목표를 연 480명으로 잡았다. 지원 체계는 △보건의료 △건강관리 △요양 △일상생활 돌봄 △주거 지원 등 5개 분야를 축으로 구축했다. 방문 진료, 방문 간호, 방문 요양 등 50여 개 기본 서비스에 강남형 특화 사업 22개를 더해 총 72개 사업을 연계한다. 주민은 한 번의 신청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일상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미만 지체·뇌병변 장애인이다. 소득과 무관하게 복합 지원이 필요한 구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본사업에 앞서 서울특별시 강남구 지역 돌봄 통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민관 협업 체계를 갖췄다.

이번 사업에서 구가 특히 강조하는 대목은 생활 현장에 맞닿은 특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대상자의 신체 상태에 맞춰 주거 환경 개선 용품 설치를 돕는 스마트 시니어 하우스 △스마트 기기로 신체와 인지 건강을 관리하는 건강증진 사업 △약사가 가정을 방문해 복약 지도를 하는 방문 약물 관리 사업 등이 있다.


또한 재가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방문 진료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고,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연계해 말기 암 환자가 집에서 돌봄을 받는 가정형 호스피스 사업도 추진한다. 지원 절차는 동 주민센터를 통한 신청과 발굴에서 시작해 필요도 조사, 통합 지원 계획 수립, 서비스 제공 순으로 진행된다.

조성명 구청장은 “통합돌봄이 현장에서 바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제도와 조직, 민관 협력 기반을 촘촘히 준비해 왔다”며 “본격 시행을 통해 돌봄이 필요한 구민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강남형 통합돌봄 모델을 안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