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00만 그루 나무 심기’ 2년 차… 올해 25만 그루 목표

등록 : 2026-03-17 15:42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시작한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을 올해도 대대적으로 이어 나간다.

100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주민 생활권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노원구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주민 참여형 생활 숲 조성’이다. 주민이 직접 동네의 유휴 공간을 발굴해 나무를 심고 가꾸는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체감하는 녹색 복지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총 25만 그루 식재를 목표로 국공유지, 아파트 단지, 학교 등 생활권에 밀접한 공간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한다. 생활 숲 조성 대상은 아파트, 학교, 유치원 등이며 조성 후에는 5년간 유지 관리 협약을 체결해 지속 가능한 숲으로 관리한다.

3월 미래산업과학고등학교에서 진행한 나무심기행사의 모습.노원구 제공


구는 본격적인 식재 철을 맞아 나무 심기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중 11곳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릴레이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 16일 미래산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과 함께 공작단풍,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등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나무를 심으며 탄소중립 비전을 공유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에는 총 15만 2099그루의 나무를 심어 당초 목표였던 15만 그루를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공공 분야 46개 사업에서 13만 5717그루, 생활 숲 대상지 18곳에 1만 6382그루를 식재했다.

한편 노원구는 2024년 탄소중립 선도도시 사업에서 수도권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탄소중립국을 신설해 다양한 실천 사업을 추진 중이며, 2025년에는 글로벌 기후에너지 시장 협약(GCoM) 우수 도시 시상식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수상했다. 현재는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서울시 최초 자전거 문화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난해의 성과는 기후 위기 극복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올해도 우리 동네의 푸른 쉼터를 늘려 탄소중립 선도도시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문의 푸른도시과 02-2116-3971.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