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교육경비 357억 원 편성… 자치구 최대 규모로 21개 사업 추진

등록 : 2026-03-12 15:45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올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교육경비 예산 357억 원을 편성하고, 4개 분야 21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해보다 22억 원 늘린 규모다. 학교 현장의 시급한 수요를 반영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과 교육복지를 함께 뒷받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구는 새 학기를 앞둔 지난 2월 23일과 25일 초등·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2026년도 교육지원 종합 계획을 공유했다. 설명회에서는 교육경비 편성 방향과 4대 중점 추진 분야, 학교별 지원 방식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학부모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올해 교육경비는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개선지원 127억 원 △교육격차 해소 및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교육지원 72억 원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 지원 13억 원 △무상급식 및 입학준비금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 145억 원으로 나눠 투입한다. 특히 관내 82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환경개선 지원을 강화해 학교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학생 맞춤형 성장 지원도 강화한다. 학교폭력,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심리·정서 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강남구 진로직업체험센터는 학교와 지역사회 직업체험 자원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맡아 올해 신규 체험처 21곳을 발굴하고 총 268개 체험처를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과 지역 인재 육성도 함께 추진한다. ‘청소년 국제 컨퍼런스’와 ‘옥스브리지 진로·문화 국제교류’를 통해 국제적 역량을 넓히는 한편, ‘강남형 장학사업’을 통해 예술·체육·기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보인 학생들을 폭넓게 지원한다.

2025년 11월 하반기 장학증서 수여식 모습. 강남구 제공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올해 초등학교 34개교에 학교당 최대 4명까지 ‘강남형 스쿨존 교통안전지킴이’를 확대 배치한다. 또한 ‘강남개방학교’를 통해 주말과 평일 저녁 학교 운동장을 주민에게 개방하고,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메이커스페이스(거점형 17곳, 교내형 13곳)의 지역 주민 개방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구는 학교로 지원하는 교육경비와 별도로 56억 원을 투입해 과학·문화 교육 프로그램도 직접 기획·운영한다. ‘강남미래교육센터’를 통해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디지털 미래인재 프로젝트’를 통해 초·중·특수학교 61곳에 디지털 미래기술 체험 프로그램과 강사를 지원한다.

조성명 구청장은 “교육은 학생 한 사람의 성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학교 현장이 꼭 필요로 하는 지원은 더 두텁게 하고, 학생들은 더 안전하고 더 넓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강남형 교육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