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금리 인하와 상환주기 확대

등록 : 2025-12-23 11:59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고금리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제도개선을 시행한다.

강서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금리를 연 1.5%에서 연 0.8%로 낮추고 상환주기를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해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융자 금리 인하는 현재 대출을 이용 중인 기업에도 적용되며 향후 신규로 융자를 신청하는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재 강서구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출을 상환 중인 업체는 369개사이며 상환 예정금액은 147억원이다. 해당 기업들은 제도 시행과 동시에 인하된 금리를 적용받게 됐다.

상환주기는 기업 의견을 반영해 기존 연 2회에서 연 4회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회차당 상환 부담이 줄어 기업의 현금 흐름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구는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해 12월3일 우리은행 강서구청지점과 중소기업육성기금 대여 및 운용 약정을 체결했다. 내년도 융자 지원 계획은 내년 2월 중 강서구 누리집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기 위해 금리 인하와 상환 구조 개선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강서구 지역경제과 02-2600-636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