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 획득

등록 : 2025-12-17 10:44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지난 10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획득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 환경을 조성한 도시에 부여되는 국제 인증이다.

양천구는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와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아동 참여와 권리교육, 행정서비스의 효과적 조정, 아동친화적 공간 조성 등 유니세프가 제시한 5대 목표를 실천하며 지난해 최초 인증 이후 재인증을 준비해 왔다.

재인증 과정에서는 아동친화도 표준조사와 아동·주민 의견 수렴, 유니세프 권고사항 이행 여부, 중장기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엄격한 심사가 진행됐다.


구는 아동친화도 표준조사를 통해 지역 아동의 생활 실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정책에 반영해 아동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아동친화예산 확대와 생활권 중심의 안전 복지 문화 정책 추진, 보육타운과 테마놀이터, 자연친화적 놀이공간, 키즈카페 등 아동시설 확충, Y교육박람회와 미래교육센터 운영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성과가 주목됐다.

또 아동참여위원회와 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 위기아동 조기발견 협력체계 구축, 통학로 안전점검, 밤샘 어린이집과 키움센터 운영 등은 아동 눈높이에서 일상 변화를 이끌어낸 정책으로 평가됐다.

양천구는 재인증을 계기로 2026년부터 2029년까지 아동친화도시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아동권리 존중과 안전한 인프라 확충, 행복한 가정생활, 교육환경 조성 등 4대 핵심 과제와 32개 사업을 중심으로 정책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재인증은 2019년 최초 인증 이후 지난 5년간 아동의 실질적인 권리보장에 집중해 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촘촘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