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아동 청년 어르신 대상 무료 셔틀버스와 교통비 지원

등록 : 2025-12-17 10:42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버스를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모두를 위한 공공재로 재정의하고 주민 이동권 보장에 나섰다.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교통약자 지원 무료 셔틀버스는 39인승 휠체어 리프트 장착 차량 1대를 활용해 평일 9시부터 18시30분까지 하루 3회 운행했다.

노선은 종로구 동남쪽 창신동에서 시작해 북서부 평창동까지 순환하며 총 50개 정류소를 경유했다. 교통 사각지대를 연결하고 종묘와 탑골공원 등 주요 문화시설과 구민회관 보건소 등 행정기관을 포함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10월 기준 1회 평균 이용객은 79명이며 1일 평균 이용객은 237명으로 집계됐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차를 발주하고 12월15일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정문헌 구청장은 무료 셔틀버스 탑승 현장을 찾아 교통약자의 승하차를 지원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종로구는 올해 9월1일부터 버스교통비 지원사업을 시작하고 아동 청년 어르신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통 체계를 구축했다.

대상은 종로구에 주민등록이 된 6~12세 아동 13~18세 청소년 19~39세 청년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신청은 교통카드 신분증 통장 사본을 지참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종로구 교통비 지원 누리집을 통해 하면 된다.

지원금은 분기별 교통카드 이용 내역을 정산해 계좌로 환급했다. 한도는 분기당 어르신과 청년 6만 원 청소년 4만 원 어린이 2만 원이다. 연간 최대 지원액은 각각 24만 원 16만 원 8만 원이다. 서울 전역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이용한 경우에도 혜택을 제공했으며 종로구는 이달 18일 첫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버스는 누구나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공공재라는 믿음 아래, 이동권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서비스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