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공중화장실 화장실 예쁘고 쾌적하게 변신
등록 : 2025-12-12 12:47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도산공원과 세곡천 물맞이공원 내 공중화장실 두 곳을 전면 개선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강남형 공공화장실’로 새롭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어둡고 기피 대상이던 기존 공원 화장실을 누구나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구는 공공디자인을 활용해 안전성과 미관, 이용 편의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했다.
도산공원 화장실은 패션 명품거리에 인접해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이용이 많다. 외관은 낮에는 고급스러운 파스텔 톤 구조물이지만 밤이 되면 조명이 벽면을 감싸 하나의 조형물처럼 빛난다. 기능성과 도시미관을 고려한 설계로 공원을 찾는 이들에게 강남의 공공디자인 수준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세곡천 물맞이공원 화장실은 곡선형 외관이 눈길을 끈다. 특히 외부 수전을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굳이 실내에 들어가지 않아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동식 화장실 구조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내부에는 밝고 따뜻한 조명, 불법촬영 방지 칸막이, 비상 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호출벨 등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유아와 노약자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 자동 물내림 장치, 감염 예방을 고려한 조명형 거울, 이용자 편의에 맞춘 손잡이 등 포용적 설계도 반영됐다. 특히 국내 지자체 공중화장실 가운데 최초로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전용 변기 시설을 도입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장루·요루는 장이나 방광 기능이 손상돼 체외로 배변·배뇨를 하는 인공 통로로, 이들을 위한 맞춤형 환경이 마련된 것은 사용자 범위를 크게 확장한 시도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구는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코와 협약을 맺고 기술 자문과 자재 협력을 받아 고품질 스마트 위생기기를 설치했다. 공공디자인 혁신과 민관 협업을 동시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시의 공공화장실은 지역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공공간을 지속 확대해 강남다운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세곡천1 화장실. 강남구 제공
세곡천 물맞이공원 화장실은 곡선형 외관이 눈길을 끈다. 특히 외부 수전을 설치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이 굳이 실내에 들어가지 않아도 손을 씻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동식 화장실 구조로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방식이다. 내부에는 밝고 따뜻한 조명, 불법촬영 방지 칸막이, 비상 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호출벨 등 범죄예방환경디자인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유아와 노약자 보호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가족 화장실, 자동 물내림 장치, 감염 예방을 고려한 조명형 거울, 이용자 편의에 맞춘 손잡이 등 포용적 설계도 반영됐다. 특히 국내 지자체 공중화장실 가운데 최초로 장루·요루 장애인을 위한 전용 변기 시설을 도입해 모두를 배려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장루·요루는 장이나 방광 기능이 손상돼 체외로 배변·배뇨를 하는 인공 통로로, 이들을 위한 맞춤형 환경이 마련된 것은 사용자 범위를 크게 확장한 시도다. 이번 사업은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구는 욕실전문기업 로얄앤코와 협약을 맺고 기술 자문과 자재 협력을 받아 고품질 스마트 위생기기를 설치했다. 공공디자인 혁신과 민관 협업을 동시에 구현한 사례로 평가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도시의 공공화장실은 지역의 품격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공공공간을 지속 확대해 강남다운 도시 품격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