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 실증사업으로 행정 현장에 신기술 적용

등록 : 2025-12-12 12:43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는 올해 1월부터 새롭게 추진한 ‘광진경제허브센터 입주기업 연계 구정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지역 기업 성장과 구정 혁신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사업은 지역 창업 기업의 초기 판로를 확보하고 실증 기회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동시에 구청 사업에 신기술을 시범 적용하기 위해 기획됐다. 구는 기업 기술과 서비스를 분석해 적합성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5개 부서·6개 기업이 참여한 실증사업 9건을 별도 예산 없이 민관 협업 방식으로 추진했다.

지난 8월 튀김 로봇 시연을 관전하는 김경호 광진구청장. 광진구 제공

인공지능·로봇 분야에서는 헬퍼로보틱스가 관내 음식점에 800만원 상당 튀김 로봇을 기부하고 건국대 캠퍼스타운 창업 연구시설에는 무상 이용을 지원했다. 기업은 실제 조리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며 청년 창업가들의 창업 손실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


에스와이엠헬스케어는 광진경제허브센터 로비에 2000만원 상당 근골격계 검진기를 설치해 구민과 입주기업 대상 무료 건강측정을 진행했다. 검진 정확도를 개선하고 공공기관 건강관리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창업 지원 분야에서는 팀합소가 110개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가의 날’ 교류 행사를 개최해 협업 생태계를 강화했고 행사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 팀합소는 청년 커뮤니티를 통해 청년도시락, 청년도전지원 등 구 청년 정책을 맞춤형으로 홍보했다.

이 밖에 에코르네상스는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구 캐릭터 ‘광이진이’ 홍보물을 제작해 친환경 가치를 실현했다. 데이터와이즈는 보건위생과와 세종대와 협력해 관내 음식점 영양 분석과 저당 캠페인, 메뉴 개선을 추진해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했다. 유원스틸산업은 취약계층에 500만원을 기부해 지역 상생을 이어갔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구정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 혁신 행정 모델로 비용 없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광진경제허브센터와 협력해 창업 기업 지속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앤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