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동양평화론', 급변하는 국제질서 해법 모색한다

국회의원회관서 학술대회 개최... 한국·중·일·러 대응 관련 논의

등록 : 2025-12-07 02:01 수정 : 2025-12-07 02:16
급변하는 국제관계 속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평화 정착을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이 다시 조명된다. 안중근평화연구원과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실은 오는 12월22일 오후 1시부터 서울 국회의원회관(제8간담회회의실)에서 ‘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국제관계 변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국가보훈부가 후원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통해 변화한 국제 질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 행사는 3부로 진행된다. 제1부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함세웅 안중근평화연구원 이사장과 정태호 국회의원의 축사로 막을 올린다. 제2부에서는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좌장을 맡아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대응을 주제로 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이 펼쳐진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안중근의 동양평화론과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한국의 대응’ (발표: 신운용 안중근평화연구원 교수, 토론: 김지영 숭실대 교수),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중국의 대응’ (발표: 장영희 충남대 평화안보연구소, 토론: 김소연 성균관대 중국연구소 한국과 한반도 센터장) 등 주요국의 평화론 대응 방안이 다뤄진다.

또한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일본의 대응’ (발표: 이종국 동국대 교수, 토론: 서인원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팀장)과 ‘국제관계 변화에 따른 러시아의 대응’ (발표: 황성우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 교수, 토론: 우준모 선문대 교수)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도 이어진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발표 및 토론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구 기자 donggu@hani.co.kr